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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北 라진항 통해 석탄 9천톤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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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국경철도 이용"

러시아 하산-라진항 철도 개통일때 촬영한 라진항 모습(사진=러시아소리 방송)

 

러시아가 북한 나진항을 통해 시베리아산 석탄 반출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9일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러시아 철도공사가 지난 달 말 서시베리아 쿠즈바스 탄광에서 생산된 석탄 9천톤을 화물열차편으로 나진항으로 이송해 선적됐다"고 밝혔다.

모스크바타임스 등 러시아 언론들은 "객차 130량에 실린 석탄은 러시아 연해주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북러 국경철도를 통해 나진항까지 운송됐고 동해를 거쳐 상하이와 롄윈강, 광저우 등 중국 동부 지역으로 전량 수출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이번 석탄 수출은 러시아가 본격적인 나진항 운용을 앞두고 열차 운행과 통관 체계, 그리고 화물 하역과 선적 등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시험 반출"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그 동안 나진-하산 철도 개조와 나진항 3호 부두의 바닥 준설과 크레인용 레일 설치 등 보수 공사에 90억 루블 (약 2억5천만 달러)을 투입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말 러시아 연해주 하산에서 나진항을 잇는 54km 철도 구간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완공했다.

러시아 철도공사 측은 나진항을 우선 중국 남동부와 동부 지역 발전소용 석탄 수출 항구로 활용한 뒤 점차 컨테이너 수송항으로도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해 11월에는 포스코와 코레일, 현대상선 등 한국의 대기업 3곳이 나진-하산 물류협력사업에 참여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최근에는 현장 실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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