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는 오는 8월 교황 프란치스코의 한국 방문 행사를 간략하고 소박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교황방한준비위는 지난 7∼9일(현지 시각) 로마 바티칸에서 교황청과 방한 실무협의를 벌여 이렇게 합의했다고 말했다.
방한준비위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교황청은 교황의 방한 기간에 열릴 모든 행사가 교황께서 평소 지향하는 것처럼 꼭 필요한 행사로만 소박하게 진행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서울, 대전, 청주에서 열리는 모든 전례는 교황의 성향에 맞춰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