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5일 2014 고양 세계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대회에 출전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결단식을 열고 선전을 기원했다.(자료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4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한 마지막 관문. 그 선봉에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이 나섰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5일 경기도 용인시 한라인재개발원에서 201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2부리그) 대회에 나서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출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몽원 회장을 비롯한 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와 변선욱 감독 이하 선수 23명이 모두 참석했다. 정 회장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직접 선수단에 국가대표 임명장을 전달하고 이번 대회의 중요성과 함께 한국 아이스하키의 미래에 대해 역설했다.
선수단을 모아놓고 "많은 준비를 했고 이제 본격적인 출발의 시간이 왔다"고 입을 연 정 회장은 "한국 아이스하키 역사상 가장 수준 높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 이 대회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번 대회의 성적에 따른 한국 아이스하키의 향후 계획을 직접 선수들에게 프레젠테이션하며 "완벽한 모습은 바라지 않는다. 다만 최선을 다하고 서로 소통과 신뢰를 통해 '한 몸(One-body)'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20일 개막해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일주일간 열릴 2014 고양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대회는 IIHF 랭킹 23위 한국을 비롯해 슬로베니아(14위), 오스트리아(16위), 헝가리(19위), 우크라이나(21위), 일본(22위)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