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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지상파 3사 드라마·예능 모두 결방…여파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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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도 시트콤·쇼·오락프로그램 대거 불방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참사로 지상파 3사가 드라마와 예능을 결방하고, 뉴스 속보 체제로 전환됐다.

KBS는 16일 여객선 침몰 방송 관계로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를 결방했다. 이날 11시 15분 방송 예정인 파일럿 프로그램 '두근두근 로맨스'의 편성까지 취소됐고 1TV와 마찬가지로 'KBS뉴스특보'를 방송했다.

당초 KBS는 1TV는 뉴스특보 체제로 운영하되, 2TV는 정상 방송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진도 여객선 사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사안인 만큼 드라마는 물론 파일럿 프로그램까지 결방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에 앞서 MBC도 오후 5시 30분부터 방송되는 '이브닝 뉴스' 및 8시 방송되는 '뉴스데스크'를 확대 편성해 실시간으로 현장상황을 전했다. 이에 따라 '리얼스토리 눈', '엄마의 정원'은 물론 '앙큼한 돌싱녀', '황금어장-라디오스타'까지 결방됐다.

SBS도 'SBS 특보-진도 여객선 침몰'을 방송하면서 '잘 키운 딸 하나', '한밤의 TV연예', '쓰리데이즈', '오 마이 베이비' 등 예능과 드라마를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불방 및 편성 변경은 케이블도 예외는 아니다.

tvN은 시트콤 '감자별2013QR3', 'SNL코리아', '코미디빅리그'가 여타 예능 또는 드라마로 대체 편성을 논의 중이고, Mnet에서는 '엠카운트다운', '엠카운트다운 비긴즈', '블락비의 개판5분전' 등도 대체 편성을 의논하고 있다. OCN, 채널CGV 등 영화 채널에서는 재난영화를 틀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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