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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 오늘도 TV는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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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정상 방송…'신의 선물-14일'은 이중 편성

'기황후', '신의 선물-14일' 포스터 (MBC, SBS 제공)

 

승객 476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지 6일이 지났다. 시청자들은 TV 뉴스를 통해 구조 소식보다는 비보만 전해듣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오늘(21일)도 지상파 3사는 예능을 편성에서 제외하는 등 희생자 애도 분위기에 동참할 예정이다.

21일 KBS 2TV 편성표에 따르면 월요 예능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가 결방하고 '다큐멘터리 3일'이 대체 편성된다. '드라마 스페셜' 재방송은 월화극 시간에 전파를 타지만, 일일드라마 '천상 여자'는 정상 방송된다.

예능 프로가 없는 KBS 1TV는 구조 현장을 생중계하는 뉴스특보와 함께 대부분의 드라마가 정상으로 편성돼 전파를 탈 전망이다.

MBC는 월요 예능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정상 방송된다. MBC에 따르면 오후 7시 55분 '뉴스데스크' 이후 8시 55분부터 일일극 '엄마의 정원'(23회), '리얼스토리 눈', 월화극 '기황후'(48회), 'MBC 다큐스페셜'이 연속으로 방송된다.

SBS는 예능을 결방하고, 드라마를 이중 편성한다. SBS 편성표를 보면 오후 7시 20분에는 일일극 '잘키운 딸하나'(94회)가 1안, 'SBS 뉴스특보-여객선 세월호 침몰'이 2안으로 편성돼 있다.

또 10시부터는 월화극 '신의 선물-14일'(15회)가 1안, 'SBS 뉴스특보-여객선 세월호 침몰'이 2안이다. '힐링캠프'는 결방이 확정됐으며 '세월호 침몰 6일간의 기록'이 대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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