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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색정광의 은밀한 경험담 '님포매니악'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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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상영가로 불투명했던 상영…재심의로 청소년 관람불가 받아 6월 개봉

영화 '님포매니악'의 한 장면

 

거장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문제작 '님포매니악(Nymphomaniac)'의 1편 '님포매니악 볼륨1'이 재심의를 통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앞서 이 영화는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상영이 불투명했다. 재심의에서 삭제는 없었으나 일부 장면을 블러(화면을 뿌옇게 만드는 것) 처리하는 조건으로 상영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여자 색정증 환자를 뜻하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실제 정사 논란을 빚었을 만큼 노출 수위가 높았던 까닭에 전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었다.

색정증 환자인 조(샤를로뜨 갱스부르)가 자신의 섹스 경험을 들려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영화는 모두 8장으로 구성돼 각각 2시간 분량의 볼륨1과 볼륨2로 나뉘었는데, 볼륨2도 심의 절차를 밟은 뒤 개봉하게 된다.
 
님포매니악은 '브레이킹 더 웨이브' '어둠 속의 댄서' '도그빌' '안티 크라이스트' '멜랑콜리아' 등으로 남다른 세계관을 보여 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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