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정영삼이 전자랜드에 남았다. (자료사진=KBL)
정영삼(30)이 전자랜드에 남았다.
전자랜드는 15일 "프랜차이즈 선수인 정영삼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 5년에 보수는 4억원(연봉 3억5,000만원, 인센티브 5,000만원)이다.
2007년 신인드래프트 4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한 정영삼은 통산 평균 9.6점,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10.31점, .16어시스트로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함께 최근 3년간 2위, 3위, 4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정영삼은 "올 시즌부터 매 경기 승부처에서 승부사 역할과 꾸준한 몸 관리로 평균 30분 이상 출전해 개인적으로 목표하는 기록과 팀 성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자랜드는 "구단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선수로 '돌파의 달인'이라는 닉네임이 불을 정도로 돌파 능력과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라면서 "FA로서 본인 요구액도 있었지만, 구단과 신뢰, 의리를 생각해 본인 요구액을 양보하고 구단 최종 제시액으로 합의했다. 이에 구단도 고마움을 표했고 팀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겠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