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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실패한 '슈스케', 변화가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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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흥행에 실패한 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시즌6를 제작한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도 제작진은 기존 포맷을 고수할 예정이라 시작 전부터 우려를 자아낸다.

'슈스케' 제작진은 오는 8월 22일을 목표로 시즌6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고 있는 예선에는 지원자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고 있는 상황.

연출자 김우현 PD는 19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6년간 모든 참가자가 뽑히는 모습을 봤는데 가장 실력이 뛰어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참가자의 모습에 감동을 느끼고 있다"면서 "6년간 가장 수준 높은 지원자들이 몰려 기대가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이 역대급"이라는 말은 매년 반복되는 상투적인 표현이기에 그닥 큰 기대감을 불러오지는 못한다.

지난 시즌 가장 큰 오점으로 꼽혔던 시청자 투표 방식도 변함없다. 김기웅 CP(책임프로듀서)는 취재진에 "'슈스케' 시리즈의 우승자는 시청자가 뽑는 것"이라며 "지금처럼 6:4 정도가 적합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시워원 평가 점수 비중을 늘려도 말이 많을 것"이라며 "물론 실수를 연발해도 팬들의 힘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은 문제다"고 설명했다.

흥행 성패를 좌우하는 심사위원 캐스팅 과정도 지지부진하다. 이승철, 윤종신 등이 이번 시즌에도 합류할 것으로 유력시되지만, 제작진은 "아직 확정된 출연자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싸이의 합류에 대해 김 CP는 "고려 중이지만, 다른 스케줄이 있어 미정"이라고 말했다.

'슈스케'는 오디션 프로의 원조격으로 불리고 있지만, 변함없는 식상한 포맷과 후발 주자 'K팝스타'의 선전에 맥을 추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완성도가 낮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폐지를 면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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