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이른바 '외압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SBS에서도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해 석연치 않은 논란이 일었다.
SBS TV 대표적인 시사고발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31일 방송을 목표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아이템을 준비하던 중 제작본부장으로부터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민한 국면에서 세월호 관련 방송을 할 경우 부적절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이유와 함께 제작 중단 지시를 받았다.
제작진이 "정파성을 띠지 않고 객관적인 방송을 잘 만들겠다"는 의견을 표명했지만 제작본부장은 6·4 지방선거 이후 방송할 것을 제안했고 방송제작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