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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포로셴코, 취임직후 EU와 무역협정 체결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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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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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 당선인이 유럽연합(EU)과 무역 협정을 취임식 직후에 체결하기 원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로셴코 대통령 측은 로이터에 보낸 글에서 "우크라이나와 EU의 경제적 부분 유대 협정이 취임식 직후에 체결될 수 있다는 것이 당선인의 생각"이라며 "그는 협정 체결을 지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포로셴코의 취임식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내달 초·중순께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포로셴코 당선인이 EU 협정 체결과 관련해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시간을 더 요청했다는 반롬푀이 의장 비서실장의 발언을 전했다.

하지만 WSJ도 우크라이나와 EU의 협약 체결은 시간문제일 뿐 포로셴코가 이를 포기하려는 것은 아니며 몇 달 안에 협약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EU 관계자들의 예상도 부연했다.

그동안 포로셴코 당선인은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의 유럽화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25일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연 기자회견에서도 "85%의 국민이 우크라이나의 유럽화를 지지했다"면서 "유럽화 이행은 아주 중요하며 모든 권력기관은 앞으로 직무 수행에서 국민의 단호한 의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투자청 세르기이 옙투셴코 청장도 27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다음 달 26∼27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몰도바, 조지아 등과 함께 EU와 포괄적 협력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혀 포로셴코 당선인의 지향점을 확인했다.

포로셴코 당선인은 또한 우크라이나 위기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도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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