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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활화산 곰군단 제물로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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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최근 활화산 타격을 뽐내던 두산을 상대로 역대 프로야구 한 경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롯데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원정에서 장단 29안타를 쏟아부으며 23-1 대승을 거뒀다.

29안타는 역대 한 경기 최다 27안타를 넘어선 신기록이다. 이전까지는 프로 원년인 1982년 6월 27일 구덕 삼미전에서 삼성, 1990년 5월 31일 대구 OB전에서 삼성, 1996년 6월 13일 대구 삼성전에서 OB, 2010년 4월 9일 사직 롯데전에서 한화가 기록한 27개가 최다였다.

롯데는 또 최다 득점 차 경기 타이 기록도 세웠다. 1997년 5월 4일 대구 삼성 27-5 LG의 22점 차와 같다.

1번 정훈이 6타수 6안타 5득점 2타점, 2번 전준우가 7타수 6안타 6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는 3회 만에 일찌감치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렸고, 4회 1사 2, 3루에서 강민호의 적시타로 선발 전원 타점까지 올렸다.

반면 전날까지 15경기 연속 두자릿수 안타를 때려낸 타율 3할1푼4리 두산 타선은 5안타 1득점에 그쳤다. 3연승이 끝났다.

롯데 선발 유먼이 든든한 타선 지원 속에 8이닝 5피안타 1실점 쾌투로 시즌 7승(1패)째를 따냈다. 삼성 장원삼(7승2패)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LG는 목동 원정에서 넥센을 9-5로 제압하고 48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넥센 박병호는 월간 최다 홈런 타이 기록(15개)에 도전했으나 14개에 머물렀다.

SK는 대전 원정에서 한화를 7-3으로 제압했다. SK는 3연승, 한화는 팀 최다 6연패에 빠졌다.

NC도 광주 원정에서 KIA에 8-7 재역전승을 거뒀다. 1위 삼성과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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