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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MLB 선발 27위…추신수, 외야수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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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BC TV 판타지 게임 사이트

LA 다저스 3선발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류현진(27, 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 판타지 게임 사이트에서 선발 투수 순위 3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판타지 게임이지만 일단 MLB 1, 2선발과 어깨를 나란히 견준다는 긍정적 평가다.

류현진은 3일(한국 시각) 미국 NBC TV 계열의 판타지 게임 정보사이트 '로토월드닷컴'이 발표한 6월 MLB 선발 투수 순위에서 전체 150명 중 27위에 올랐다. 남은 시즌 판타지 게임에서 얼마나 활약할지를 예상해 매긴 순위다.

150명이면 MLB 30개 팀 5선발까지 망라한 셈이다. 여기에서 27위면 1선발 급으로 분류될 수 있는 것은 물론 어지간한 2선발보다는 앞선다. 판타지 게임이지만 실제 성적이 적잖게 반영되고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도 될 수 있다.

류현진보다 2계단 앞선 25위 존 레스터는 보스턴 1선발이다. 레스터는 올해 12경기 등판 6승6패 평균자책점(ERA) 3.15를 기록 중이다. 올해 10경기 6승2패 ERA 3.09의 류현진과 비슷한 성적이다. 류현진보다 바로 밑인 28위 이와쿠마 히사시는 시애틀 2선발로 올해 6경기 3승2패 ERA 3.09다.

당초 류현진은 4월 27위로 출발해 부상 여파로 5월에는 41위까지 떨어졌다. 4월 2승2패 ERA 4.33의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어깨 염증에서 복귀한 5월 22일 이후 3연승, ERA 3.26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세인트루이스와 시애틀 1선발 애덤 웨인라이트,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뒤를 이었다. 텍사스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6위, 다저스 2선발 잭 그레인키가 8위,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9위에 올랐다.

추신수(32, 텍사스)는 외야수 부문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1위를 차지했고, 야시엘 푸이그(다저스)가 2위에 자리했다.

트라웃은 MLB 전체 포지션 중에서도 1위에 올랐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가 2위였다. 전체 300명 중 추신수는 25위, 류현진은 109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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