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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나토, 동시 군사훈련 벌이며 ‘무력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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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로 대치하고 있는 러시아와 서방이 동시에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며 무력대결을 벌이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대가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과 인근 해역에서 군사훈련을 벌이자, 러시아도 리투아니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주에서 ‘맞불 훈련’을 시작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칼리닌그라드주에서 서부군관구 사령관 지휘 아래 발틱함대, 공군, 공수부대 및 해병대 등이 참가하는 합동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유럽에서 (나토가 실시하고 있는) ‘세이버 스트라이크(Saber Strike)-2014’ 훈련 및 ‘발트옵스(BALTOPS)-2014’ 훈련과 동시에 실시되고 있다”면서 “칼리닌그라드 훈련에 참가하는 병력과 장비 규모도 나토군 훈련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언제까지 실시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나토는 9~20일까지 ‘세이버 스트라이크-2014 훈련’을 벌이고 있다. 나토 회원국인 발트 3국 영토에서 벌어지는 이 훈련에는 세 나라 군대 외에 미국, 영국,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등의 군대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로 4번째인 이 훈련에는 약 4,700명의 병력과 800여 대의 각종 군사장비가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토는 앞서, 지난 6일부터 역시 발트 3국 인근의 발트해에서 ‘발트옵스-2014’ 해상 훈련을 벌이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계속되는 이 훈련에는 발트 3국 외에 미국, 영국, 독일,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 폴란드,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 등 13개국 군대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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