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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제국, '승리의 아이콘'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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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자료사진=LG 트윈스)

 

LG 에이스 류제국이 돌아왔다.

류제국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5월23일 SK전(5이닝 6실점) 이후 27일 만의 승리다.

지난해 류제국은 LG의 승리 아이콘이었다. 12승2패, 승률 8할5푼7리로 승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앞서 10경기에 등판했지만 1승3패 평균자책점 5.34로 지난해보다 주춤했다. 결국 지난달 30일 1군에서 제외됐고, 2군에서 컨디션을 조절한 뒤 이날 1군에 복귀했다.

이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할 뻔 했다.

류제국은 2회초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6회초에는 황재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투구 수는 108개. 7회초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어려워보였다.

2-2로 팽팽하던 7회초. LG 타선이 힘을 냈다. 잘 던지던 장원준을 상대로 채은성의 안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만든 1사 2, 3루 찬스에서 박용택이 적시타를 때리며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김사율이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박용택의 도루와 이진영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류제국의 승리 투수 요건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7회초 유원상이 마운드에 올랐고, 이어 이동현과 마무리 봉중근이 8, 9회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류제국은 6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무엇보다 탈삼진 7개를 잡는 등 공에 힘이 있었다. 최근 3경기 부진을 완벽하게 씻어내며 평균자책점도 5.34에서 5.11로 끌어내렸다.

한편 NC는 두산을 8-4로 꺾었고, 삼성과 넥센은 5-5로 맞선 8회말 강우 콜드가 선언되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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