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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진도行, 실종자 가족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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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가수 김장훈이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과의 만남을 위해 진도로 내려갔다.

김장훈은 이날 오후 4시께 진도를 방문,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족대책위)와 함께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방문하고 이날 밤 실종자 가족 및 유족들과 함께 하룻밤을 보낼 예정이다.

김장훈은 11일, CBS노컷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가 서서히 잊혀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이 가장 힘들 것 같다는 판단 하에 얼마 전 안산합동분향소를 다녀왔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진도에 있는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들이 트위터를 통해 진도 방문을 요청해 지금 진도에 내려가고 있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위한 천만인 서명 운동에 나서고 있는 그는 "철저한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라며 "현재 200만명이 서명했으며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도 서명을 받고 있다"라며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권유했다.

이외에도 김장훈은 향후 유가족들의 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한 '힐링단'을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나 역시 가족을 잃은 상처가 있는 사람이다"라며 "그런 아픔들을 치유하기 위해, 승마, 축구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도입하려고 한다. 치유 단체들과 가족들을 연계하기 위해 내가 할수 있는 것을 하려고 한다.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 나서 가족들의 아픔이 잊혀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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