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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부진 탈출 보인다…18일 만의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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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조금씩 부진에서 탈출하고 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1리에서 2할6푼2리로 조금 올랐고, 볼넷도 하나를 추가하면서 출루율은 3할9푼8리가 됐다.

지난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멀티히트에 4타점을 기록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린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18일 만의 연속 경기 안타다.

상대 선발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

추신수는 1회초 1루 땅볼, 4회초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94마일까지 나온 싱커와 80마일로 뚝 떨어뜨린 커브에 당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7회초 안타를 쳤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80마일 커브를 제대로 잡아당겼다. 9회초 1사 2루에서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어내면서 결승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텍사스는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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