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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한국 취재진, 알제리전 앞두고 화재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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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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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알레그리서 머무는 숙소 객실서 화재 발생

홍명보호와 브라질월드컵을 동행 취재하는 국내 기자단이 머물고 있는 포르투 알레그리의 한 호텔에 화재가 발생했다. 포르투알레그리(브라질)=오해원기자

 

'홍명보호'가 알제리전을 앞둔 가운데 국내 취재진의 숙소가 화재로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을 취재하는 대부분의 국내 취재진은 축구대표팀과 동행한다. 이들은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부터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의 베이스캠프를 거쳐 쿠이아바와 포르투 알레그리, 상파울루 등 대표팀이 이동하는 전 지역을 모두 취재하고 있다.

알제리와 경기를 하루 앞둔 23일(한국시각) 취재진이 묵는 포르투 알레그리의 마스터 팰리스 익스프레스 스위트 호텔 객실에 불이 나는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 통제 등의 이유로 90여명의 국내 취재진이 한 호텔에 집결해 머무는 가운데 국내 취재진의 객실에서 불이 났다. 이 객실을 사용하던 국내 한 언론사의 취재진이 에어컨 고장을 호텔에 알렸고, 이를 수리하던 수리공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에어컨 실외기가 불탔다. 호텔 측은 합선을 화재 이유로 추정했다.

이 때문에 호텔 주변 교통이 통제되고 소방차 2대가 출동해 급히 불을 껐다. 한국과 알제리의 공식 기자회견을 앞두고 호텔에 머물던 국내 취재진은 물론, 브라질 현지인들도 호텔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급히 호텔을 빠져나오는 소동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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