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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의 父情 "리환이 보니 눈에 아른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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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리환 군을 품에 안은 안정환 해설위원 (MBC제공)

 

“안 봤으면 모르겠는데 잠깐 보고 났더니 애들 얼굴이 더 눈에 아른거린다.”

2014 브라질월드컵 MBC 안정환 해설위원이 안타까운 부정을 드러냈다.

MBC 브라질 월드컵 중계팀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 해설위원은 지난 22일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가족들과 짧지만 극적인 만남을 가졌다. 이들의 자녀 민국, 민율 군과 리원 양, 리환 군이 MBC '일밤-아빠!어디가' 촬영 차 아빠의 일터를 방문한 것 .

그러나 아쉽게도 기상악화로 MBC중계진의 발이 묶이면서 이들의 만남은 찰나에 그쳤다. 오전 7시 20분(현지시각)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포르투 알레그리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중계팀이 현지 기상악화로 비행기가 기약 없이 지연되면서 공항에 발이 묶여 버린 탓이다.

방송인 김성주 가족 (MBC제공)

 



아빠를 기다리던 민국, 민율, 리원, 리환은 5시간 넘게 공항에서 기다려야 했고 결국 오후 2시가 돼서야 가족 상봉이 이뤄졌다.

아빠를 오랜만에 만난 김성주 캐스터의 첫째 민국이는 아빠를 끌어안으며 떨어질 줄 몰랐고, 김성주 캐스터의 아내 진수정 씨의 얼굴에도 웃음이 활짝 피었다. 안정환 해설위원의 자녀 리환, 리원 역시 아빠의 품에 안겨 다정하게 담소를 나눴다.

만남의 기쁨이 채 식기도 전에,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 해설위원은 바로 경기가 열리는 에스타디오 베이라 히오 경기장으로 발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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