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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외교위원장 "日 과거역사 부정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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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26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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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역사 부정은 미래 후손에 해를 끼치는 것"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동원을 사실상 부정한 고노담화 검증 보고서에 대해 미국 주요 인사들이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사진)에서 일본이 고노담화를 손보려는 시도에 우려를 표명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과거 역사 부정은 미래 후손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역사를 부정하려는 세력으로부터 거리를 두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역사를 배워서 과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중요한 교훈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7년전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와 글렌데일 시의 위안부 기림비 등을 언급하며 수십만명의 여성들이 성노예의 삶을 살았다고 강조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 2007년 마이크 혼다 의원이 주도한 위안부 결의안에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고 글렌데일 시의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한 적 있다고 설명했다.

조 차관은 이에 대해 "현재 한국내 54명의 일본군 위안부들이 살아 있다"면서 "이들은 여전히 정의가 실현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이스 위원장의 강력한 발언이 역사를 다시 쓰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분명한 신호를 줄 것"이라며 "역사를 다시 쓰려는 노력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이스 위원장 이외에 마이크 혼다 의원 등 미국 의회내 친한파 의원들도 조만간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을 비판하는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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