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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건물 잇딴 붕괴로 최소 1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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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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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 4층 주택 붕괴돼 11명 사망… 첸나이 건물 무너져 4명 숨져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28일(현지시간) 4층 주택이 무너져 어린이 5명을 포함해 1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뉴델리 북부 인더록 지역의 서민 주거 지구 투실 나가르에 있던 이 건물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갑자기 붕괴했다. 주민 대부분이 집에 있던 토요일 아침 시간이라 피해가 컸다.

생존자인 무함마드 나임(39)은 "씻고 나와 옷을 입으려는데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며 "무슨 일인지 알아채기도 전에 건물이 기울더니 무너졌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말했다.

경찰 당국은 건물 붕괴가 인근 건물 공사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자체 하중을 견디지 못한 것인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무너진 건물이 지어진 지 50년 됐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주민들은 이 건물이 10년밖에 안됐다면서 불법 증축이나 부실 자재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웃 주민 샤루크 칸(19)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애초 2층이던 건물에 불법으로 2개 층이 증축됐다"며 "무게를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다른 주민은 "부실 자재를 눈감은 정부가 문제"라며 정부에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북델리지방자치단체(NDMC)는 건설 허가나 관리 과정에서 공무원의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관계 공무원 2명을 업무에서 배제했다.

같은 날 남부 타밀나두주 주도 첸나이 외곽에서도 건설 중인 12층 건물이 무너져 작업자 4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무너진 건물 더미에 30명 이상이 깔려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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