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와의 16강 경기 중 쓰러진 브라질의 공격수 네이마르가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브라질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8강전에도 나설 전망이다.
브라질 대표팀 대변인인 호드리구 파이바는 1일(한국시간) 테레조폴리스에 차려진 베이스 캠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뛰는 데는 문제가 없다. 오른쪽 무릎과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이 있지만,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아직 정상적인 훈련을 어렵지만, 콜롬비아와 8강전에는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29일 열린 칠레와 2014년 브라질월드컵 16강에서 연장전까지 120분을 모두 소화했다. 승부차기에서도 키커로 나서 마지막 골을 넣었다. 하지만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또 무릎도 정상이 아니다. 경기 도중 여러 차례 치료를 받는 모습이 보였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도 칠레와 16강전을 마친 뒤 네이마르의 몸상태를 가장 큰 걱정거리로 밝혔다.
그럴 수밖에 없다. 네이마르는 개최국으로서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의 핵심 플레이어다.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에 모두 나서 4골을 넣었다. 브라질이 기록한 8골 중 절반이 네이마르에게서 나왔다.
덕분에 네이마르는 콜롬비아전에 초점을 맞추고 일단 휴식에 들어갔다.
스콜라리 감독은 "우리는 경기력을 좀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면서 "하지만 네이마르는 3~5일 정도 쉬어야 다음 경기에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