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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마약 반입, 양현석 해명에도 '싸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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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프로듀서가 직접 투애니원(2NE1) 박봄의 마약류 밀반입 논란을 해명했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냉담했다.

양 프로듀서는 1일 오전 공식 블로그에 글을 올려 "세관에서 적발된 약품은 박봄이 미국에서 처방받은 약물로 수입금지약품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양프로듀서에 따르면 박봄은 친한 친구가 사고로 떠나는 것을 목격한 이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함께 병행해 왔으며 현재는 국내 대학병원에서 다른 약을 처방받아 복용 중이다.

그러나 해명을 접한 네티즌들의 기류는 싸늘하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개인 사정이 어떻든 박봄을 다시 조사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에 대한 무지로 마약류인 줄 모르고 반입했다 해도, 일단 밀반입 시도는 엄연한 사실이라는 게 네티즌들의 의견이다. 감정에 호소해 사태를 무마하려 한다는 비난도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은 "미국에서 대리인이 암페타민 80정을 처방받아야 한다는 것도 안 믿기지만 그건 논외로 두더라도 밀반입은 사실이니까 재조사 들어가라"고 일침했다.

다른 네티즌도 "저렇게 사정 다 봐주면 세상에 어떤 범죄가 성립될 수 있을까?"라면서 "'프로포폴' 연예인들도 치료 목적으로 한 경우 있었다. 이런 선례 생각해봤을 때 지금이라도 본인이 검찰로 자진 출두하길 바란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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