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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군 헬기 추락, 16명 사망...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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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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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기술적 문제로 추락" 잠정조사 결과 발표

 

베트남 수도 하노이 외곽에서 7일 공군 헬리콥터 1대가 추락, 16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일간지 뚜오이쩨 등은 이날 오전 7시53분(현지시간) 북부 화락 지역에서 낙하산 강하 훈련에 동원된 공군 헬리콥터가 추락했다고 전했다.

군 당국과 사고 현장의 목격자들은 이날 사고로 강하 훈련을 하던 공수부대 소속의 훈련병과 조종사 등 1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5명은 부상해 인근의 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위중한 상황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고 헬기에는 승무원 3명과 강하훈련 조교 2명, 훈련병 16명 등 모두 21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군 소식통과 목격자들은 사고 헬기가 인근의 화락 비행장을 이륙한 지 15분 만에 하노이에서 서쪽으로 40㎞ 떨어진 논바닥에 추락하면서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헬기 추락 당시 파편이 튀면서 부근 지역에 있던 민가의 오토바이와 기물 등이 부서지기도 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인근 지역 주민들과 지역의 군부대, 소방대가 긴급 출동, 화재 진화와 구조작업을 벌였다.

공군 916연대 소속의 사고 헬기는 러시아제 Mi 171 초대형 헬기로 당시 통상적인 강하 훈련을 위해 주변 지역을 저공 비행하던 중이었다.

목격자들은 헬기 조종사가 사고 순간에 가까스로 회피 비행을 하는 바람에 민간인 주거지역에 추락하는 참사를 막았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들은 사고기 조종사가 지역 상가와 주택가 지역에 추락하는 상황을 막으려고 인근 논에 추락했다고 말했다.

사고원인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체 이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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