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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잔인한 노이어, 1골 먹고 동료에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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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실점한 브라질 골키퍼 세자르는 눈물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7-1 대승을 거둔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경기 막판 실점하자 동료들의 느슨한 경기를 강하게 지적했다.(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이보다 더 잔인할 수는 없다.

독일은 9일(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개최국 브라질과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에서 7-1 대승을 거뒀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던 이 경기에서 독일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터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 24분과 26분 토니 크루스(바이에른 뮌헨), 29분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의 연속 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후반 들어서도 후반 24분과 34분에 클로제와 교체 투입된 안드레 쉬를레(첼시)가 연거푸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며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독일과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에서 1-7로 대패한 뒤 눈시울이 붉어진 브라질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브라질을 상대로 무자비한 공격력을 선보인 독일이지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7골이나 넣은 공격이 아닌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의 선방이다.

브라질이 이 경기에서 시도한 18개의 슈팅 가운데 유효 슈팅은 독일(12개)보다 많은 13개였다. 하지만 노이어의 연이은 선방에 브라질은 고작 1골을 얻는데 그쳤다. 특히 후반 8분 브라질 미드필더 파울리뉴(토트넘)와 마주한 상황에서 상대의 결정적인 슈팅을 연이어 막는 '철벽수비'로 다시 한 번 이번 대회 최고 수문장의 자격을 몸소 입증했다.

7-0으로 앞선 경기 종료 직전 독일은 오스카르(첼시)에 이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미 경기는 독일의 완벽한 승리로 마치는 상황이라 브라질의 만회골은 영패를 면하는 것 외에는 어떠한 의미도 부여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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