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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팔꿈치 염증으로 15일짜리 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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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부터 승승장구하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결국 쓰러졌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0일(한국시간) "다나카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현재 MRI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나카는 클리블랜드에서 뉴욕으로 이동해 MRI 검사를 받았다.

오른 팔꿈치 부상이다. 지난 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이 끝난 뒤 통증을 호소했고, 팔꿈치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프로야구에서 28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운 다나카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도 거침 없이 달려왔다.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 중이다. 다승 전체 1위, 평균자책점 전체 6위, 탈삼진 전체 6위의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신인왕은 물론 사이영상 후보까지 점쳐지고 있다.

일단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은 "팀 주치의 소견이 나오기 전까지는 할 말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팀 동료들은 다나카의 쾌유를 바랐다. 데릭 지터는 "다나카가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말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고, 브렛 가드너는 "할 수 있는 일은 기도하고 좋은 소식을 기다리는 일 뿐이다. 다나카는 특별한 선수다. 언제부터 아팠는 지 모르겠지만,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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