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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류현진, DET전과 차이? 구속 4마일 더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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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최악의 투구(2⅓이닝 7실점)를 펼쳤던 지난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과는 180도 달라졌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7일이나 쉴 수 있는 만큼 미련 없이 던졌다. 덕분에 샌디에이고 타자들이 방망이는 춤을 췄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0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내려왔고,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탈삼진도 10개나 잡아냈고, 평균자책점도 3.44까지 끌어내렸다.

다저스도 54승43패,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2승43패)에 1경기 차로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전반기를 마쳤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류현진의 반등으로 다저스가 선두로 전반기를 마쳤다"면서 "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으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1경기 앞섰다. 무엇보다 선발 투수들의 활약으로 한 때 9.5경기 차를 뒤집었다. 다저스가 전반기에 12차례 영봉승을 거둔 것은 1989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에게는 지난 디트로이트전 부진을 완벽히 씻는 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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