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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도 '월드컵 효과'…구체화되는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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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앞두고 기성용·이청용·박주영 등 지목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볼턴 원더러스에서 활약하는 축구대표팀 붙박이 오른쪽 날개 이청용은 강등팀 카디프시티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박종민기자

 

비록 결과는 아쉽지만 태극전사들도 '월드컵 효과'의 수혜를 얻을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각) "카디프시티가 볼턴의 측면 공격수 이청용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이청용과 계약이 1년 남은 볼턴이 이적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려고 한다"면서 "이청용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카디프는 200만 파운드(약 35억원) 수준의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한때 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에서 관심을 보였던 이청용이지만 볼턴의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 이후 뚜렷한 활약이 없고 브라질월드컵에서도 부진한 성적에 그치며 2부리그로 강등된 카디프의 관심을 받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카디프는 기존의 한국인 미드필더 김보경까지 보유하고 있는 만큼 두 선수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국내 축구팬에 보여줄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량이 검증된 기성용(스완지 시티)도 이적설의 중심에 있다. '데일리 메일'은 아스톤 빌라가 아르헨티나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에스테반 캄비아소(인테르 밀란)의 영입도 고려하고 있지만 기성용이 더 어리고 이적료까지 저렴하다고 소개하며 600만 파운드(약 105억원)의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제시했다.

2013~2014시즌을 끝으로 아스널에서 자유계약선수로 방출된 공격수 박주영도 새로운 소속팀을 찾고 있다. 현재 가능성이 가장 높은 행선지는 옛 스승인 세뇰 귀네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터키 수페르리가의 부르사스포르다.

한편 발목 부상 회복이 늦어져 브라질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는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 입단했다.

김진수의 가세로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에는 기존의 손흥민, 류승우(이상 레버쿠젠),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지동원(도르트문트),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까지 총 7명의 한국 선수가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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