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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안치홍 탈락? 멀티 능력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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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자료사진=KIA 타이거즈)

 

"만약 안치홍이 4명 중 성적이 가장 좋다면 몰라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삼성 류중일 감독이 안치홍(KIA)의 2차 예비 엔트리 탈락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4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37명의 2차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1차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2루수 안치홍은 2차 엔트리에서 빠졌다. 2루수 부문에는 서건창(넥센)과 오재원(두산), 정근우(한화)가 이름을 올렸다.

안치홍은 올해 80경기에서 타율 3할4푼1리, 홈런 13개를 기록 중이다.

경쟁자였던 서건창은 타율 3할6푼4리, 32도루, 오재원은 타율 3할4푼1리, 23도루를 기록 중이다. 정근우는 타율 2할8푼7리에 그치고 있지만, 경험을 높게 평가받았다. 기록에서 뒤질 것 없는 안치홍이기에 엔트리 탈락을 두고 말이 많았다.

류중일 감독은 1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다"면서 "WBC와 아시안게임에 코치로, 그리고 WBC에 감독으로 나갔는데 선수 선발 과정을 보면 일단 주전부터 짠다. 내야수 백업은 3개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로 뽑는다"고 설명했다.

안치홍의 엔트리 탈락 이유다.

현재 류중일 감독은 내야수 6명에 외야수 6명, 또 상황에 따라 내야수 7명에 외야수 5명으로 최종 엔트리를 꾸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결국 내야 주전 4명을 제외하면 내야 백업은 2~3명에 불과하다. 논란은 있겠지만, 감독으로서는 당연히 멀티 능력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류중일 감독은 "만약 안치홍이 4명 중 가장 성적이 좋다면 몰라도 뽑는다면 백업인데 3루수나 유격수를 볼 수 없다"면서 "엔트리가 나오면 분명 몇몇 선수는 논란이 된다. 보는 눈이 다 다르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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