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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위원장 내정, 평창조직위 빠르게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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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입장자료 통해 '수락'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에 조양호(65) 한진그룹 회장이 내정되면서 조직위가 빠르게 정상화되게 됐다.

김진선 전 위원장 사임 이후, 평창조직위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으며 두 명의 상근 부위원장을 공동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24시간 비상체제에 들어 가 있다.

8월1일 조직위 위원총회를 통해 후임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제 1차관이 후임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체육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총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하지만 체육계의 반발에 정부가 조양호 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위원총회는 당초대로 8월1일 개최가 유력해졌다.

조양호 회장도 26일 배포한 입장자료를 통해 “당초 한진그룹의 당면한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조직위원장직을 고사했으나 국내외 여러 인사들로부터의 권고도 있었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IOC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직위원장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렵게 조직위원장을 맡기로 결심한 만큼 유치위원장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김 전 위원장이 사임한 직후 차기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자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직을 맡는 것은 국가적 대업을 위한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한진해운 정상화를 비롯한 그룹 재무구조개선 등 업무가 산적해 조직위원장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고사한 바 있다.

조양호 회장은 2009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는 대한탁구협회장과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7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IOC 위원에도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림픽 유치 과정과 IOC위원 도전 과정에서 국제 스포츠계 인맥을 쌓은 것이 조직위원장 수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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