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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한국사회에 어떤 메시지 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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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노동자, 제주 강정, 밀양 주민 만나

자료사진

 

오는 14일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프란치스코(78) 교황이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사회에 화해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7일 정부 측 관계자에 따르면, 교황은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한 후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만나 슬픔을 함께 나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서울 광화문 농성장에서 25일째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교황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18일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는 쌍용차 해고노동자, 해군기지가 건설 중인 제주 강정마을 주민, 밀양 송전탑 건설 예정지역 주민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도 초청받은 상태로, 교황이 동아시아 평화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교황은 14일 오전 10시 30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후 한국에서의 일정을 시작한다. 15일은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에서 아시아 청년들을 만난다. 솔뫼성지는 한국인 첫 사제 김대건 신부의 생가 터가 있는 곳이다.

16일은 한국 최대 순교지 서소문 성지를 참배한 후 광화문 광장에서 윤치충 바오르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를 봉헌한 후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이곳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을 만난다.

17일은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하고,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끝으로 4박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교황의 한국 방문은 1989년 세계성체대회 참석차 방한한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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