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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AG 감독 "국민 기대 커, 부담 버리고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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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 (자료사진)

 

"부담을 버리고 선수들과 함께 편하게 준비하겠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긴 한국 축구. 팬들이 느낀 실망감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12년 만에 자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이다.

이광종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 신문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컵이 안 좋은 결과로 끝났고 아시안게임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도 크다. 감독은 성적을 내야하고 성적을 내지 못하면 떠나야 하는 자리다. 부담이 많으면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며 부담을 내려놓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20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23세 이후 선수들이 17명, 연령 제한없이 뽑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는 김신욱, 김승규(이상 울산 현대), 박주호(독일 마인츠) 등 3명이다.

이광종 감독은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20명 전원을 군 미필자로 채웠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낼 경우 이들에게는 군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김신욱이 가세한 공격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앙 수비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그러나 이광종 감독은 크게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이광종 감독은 "수비에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보고 와일드카드도 생각했다. 그런데 대상자를 찾다보니 모두 군대 면제를 받은 선수들이었다. 그래서 기존 23세 이하 선수들로 가기로 했다. 장현수 같은 선수는 월드컵 대표팀에도 들어갔던 선수다.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의 목표는 우승이다. 협회도 적극 지원에 나선다. 아시안게임 소집 기간에 A매치 2경기(9월5일과 8일)가 열리지만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를 성인 대표팀에서 뽑지 않기로 사전 조율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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