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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멤버들, 컴백 연기 이해"…여전한 신화 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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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정혁으로 섰지만 여전히 신화의 리더였다. 에릭이 어김없이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에릭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연애의 발견' 제작발표회에서 "4년 동안 주연을 하지 않은 것은 일부러 안 했다기보다는 신화 활동이 중요했었고, 제가 딱 마음에 드는 대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원래라면 에릭은 '연애의 발견'을 할 수 없었다. 신화의 스케줄과 겹쳤기 때문. 그래서 최종 결정을 할 때도 멤버들의 의견을 구했다.

그는 "신화 연간 스케줄을 1년 전에 잡는다. ('연애의 발견'을) 막바지에 겹쳐서 못하는 건데 정유미 씨가 한다는 얘기에 대본을 봤는데 정말 재밌더라"며 "제작진에게 확답을 주지 않고 멤버들에게 의견을 물어봤다"고 말했다.

에릭은 멤버들에게 '오랜만에 하고 싶은 드라마가 들어왔는데 신화 활동을 1~2달 미루면 어떠냐'고 양해를 구했고 이에 신화 멤버들은 '좋을 것 같다. 이번에 (에릭이) 하고 싶은 드라마 했으면 좋겠다'고 이해해줬다.

리더이자 형이기 때문에 그의 책임감도 더 무거웠다.

에릭은 "신화는 6명이 하는 일이라 개개인으로 쪼개다 보면 6명이 서로 양보하거나 얘기를 맞추지 않으면 스케줄이 힘들다"면서 "제가 멤버들 중 형 라인이기도 하고 형들이 지켜줘야 동생들이 따라오기 때문에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한다. 이번엔 양해를 구하며 의견을 물어봤고 다들 동의해줘서 가능했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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