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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발리' 손흥민, 레버쿠젠 첫 공식전서 1호 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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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손흥민 (사진/노컷뉴스)

 


손흥민(22)이 소속팀 레버쿠젠의 시즌 첫 공식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 2014-201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라운드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6부리그)와의 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쐐기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의 6-0 승리를 도왔다.

손흥민은 팀이 5-0으로 앞선 후반 37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레버쿠젠의 첫 공식경기에서 터뜨린 시즌 1호 골이다.

레버쿠젠은 슈테판 키슬링의 맹활약에 힘입어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키슬링은 손흥민의 골을 제외한 나머지 5골을 홀로 책임졌다. 전반에만 4골을 넣었고 후반 초반에도 1골을 추가했다.

레버쿠젠은 시즌 초반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오는 20일 덴마크 코펜하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기 위해 원정길에 오르고 4일 뒤에는 강호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러야 한다.

레버쿠젠은 대한축구협회의 간곡한 아시안게임 차출 요청을 거부할 정도로 손흥민을 팀에 없어서는 안될 전력으로 보고있다. 손흥민이 스타트를 기분좋게 끊은만큼 올 시즌 맹활약이 예상된다.

한편, 구자철(25·마인츠)은 시즌 2호 골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구자철은 헴니처(3부리그)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28분 승부의 균형을 깨는 골을 넣었다. 이달 초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기록한 골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득점이다.

그러나 마인츠는 연장전까지 5-5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해 컵 대회에서 조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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