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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프로축구 성남 감독 복귀…6일 경기부터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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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0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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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54)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이 6년 만에 프로축구 성남FC(구 성남 일화)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성남은 "새 사령탑으로 김학범 감독을 선임했다"고 5일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992년 국민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학범 감독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코치를 거쳐 1998년 성남FC의 전신 성남 일화의 수석 코치를 맡았다.

2005년 감독으로 승격돼 2008년까지 팀을 이끌었던 김 감독은 이로써 6년 만에 성남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됐다.

김 감독은 수석 코치 시절인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성남의 3년 연속 K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감독으로 승격된 뒤인 2006년 K리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신문선 성남 대표이사는 "예전 성남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력이 있어 지금 성남FC를 이끄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또 시민구단으로서 지역 사회에 공헌하려는 의지도 확인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6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부터 벤치에 앉아 선수단을 지휘한다.

성남은 정규리그가 15경기 남은 가운데 강등권 바로 위 순위인 10위에 머물러 있어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시민구단으로 탈바꿈한 성남은 박종환 전 감독이 '폭행 논란'으로 사실상 경질된 뒤 차례로 이상윤, 이영진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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