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16일 오전 8시께(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연합군 차량 행렬을 겨냥한 탈레반의 자살 폭탄 공격으로 연합군 소속군인 4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폭발이 미 대사관에서 공항으로 가는 번화가, 대법원 근처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이 폭발로 최소 1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무장 반군 조직 탈레반은 이메일과 트위터를 통해 차량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최근 대선 결선 투표의 재검표를 마쳤지만, 결과 발표를 미루고 두 후보가 통합정부 내 권한 분배에 대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