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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영화계의 다양한 교육 한국영화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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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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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7편 '유라시아 국제영화제'서 상영

 

한국의 대표 여배우 강수연은 국내 영화산업 성공의 밑거름으로 영화교육의 다양성을 꼽았다.

강수연은 16일(현지시간) '유라시아 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인 기자회견에서 "한국영화가 불과 10~2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세계로부터 인정받고, 국내시장을 튼튼하게 다질 수 있었던 이유는 영화교육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한국은 작은 나라지만, 지금 영화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만 100개가 넘는다"며 "영화에 대한 다양한 교육이 시도되고 있고 이런 결과물로 좋은 인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다양한 인재들이 만들어낸 독립, 단편영화들이 점유율 면에서는 미미할지 몰라도 작품성으로 외국에 한국영화를 많이 알리며 한국 영화계의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카자흐스탄 최대도시 알마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한국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졌다.

영화 '좋은친구들'을 가지고 영화제를 찾은 이도윤 감독은 영화제작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단계별로 다르다"고 답했다.

이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에서는 글의 내용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고, 캐스팅 때는 적합한 배우를 찾는데 주력하며, 촬영할 때에는 그날그날 제작 환경에 맞게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한국 영화계의 세계화를 묻는 말에 영화진흥위원회 국제사업부 김홍천 과장은 "1년에 3편 정도가 국제협력으로 제작되지만, 한해 총 170여 편의 작품이 나오는 국내상황을 고려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병헌, 배두나, 최민식 같은 한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이 느는 만큼 한국 영화계의 외국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중앙아시아 지역 영화제인 유라시아 국제영화제는 19일까지 알마티에서 계속된다. 한국은 이창동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배우 강수연과 이도윤, 김재한 감독은 초청인사로 참석했다.

아울러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간다'(2014)가 공식경쟁부문에 출품됐으며 '돼지의왕'(2011.연상호), '도둑들'(2012.최동훈), '좋은친구들'(2014.이도윤), '안녕투이'(2013.김재한)가 한국영화 특별전을 통해 상영된다. 임권택 감독의 '아제아제바라아제'(1989), 이창동 감독의 '시'(2010)는 초청작으로 현지 영화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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