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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의 뜨거운 방망이, 이틀 연속 홈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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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가 뜨겁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도 3할3리에서 3할5리로 올랐다.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13일 지바롯데 마린스전에서 시즌 15호포를 시작으로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쳤다. 결승 홈런, 쐐기 홈런, 그리고 동점 홈런까지. 홈런 세 방 모두 알찬 대포였다.

이대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0-2로 뒤진 4회초 2사 2루에서 가네코 치히로를 두들겼다. 시속 140km 포크볼을 제대로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7호 홈런.

6회초 투수 앞 땅볼로 잡힌 이대호는 9회초 다시 안타를 날렸다. 무사 1, 2루에서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대호의 타점으로도 3-10, 이미 승부가 갈린 상황에서 이대호는 가네코 게이스케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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