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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대신 나온 프리아스, 쿠어스필드 1이닝도 못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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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전이 열린 18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덴버의 쿠어스필드.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27)이 다저스 선발로 등판할 차례였다. 하지만 류현진이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마운드에는 대체 선발인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올라왔다.

프리아스는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합격점을 받았다. 이후 불펜으로 돌아갔다가 류현진의 부상과 함께 다시 선발진에 합류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초짜 선발에게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는 높디 높은 벽이었다. 산에서 유독 강해지는 콜로라도 타자들에게도 쿠어스필드가 처음인 프리아스는 좋은 사냥감이었다.

프리아스는 1이닝도 채 버티지 못하고 무려 8점을 헌납했다.

그야말로 프리아스가 던지면 콜로라도 타자들이 가볍게 때렸다. 프리아스는 11타자를 맞아 10개의 안타를 내줬다. DJ 르마이유만 투수 앞 땅볼(야수 선택으로 홈에서 주자 아웃)로 잡았다. 그나마 나머지 아웃카운트 하나는 코리 디커슨의 2루 도루를 잡은 것이었다.

선발, 중간계투를 통틀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지 못한 채 10개의 안타를 맞은 것은 메이저리그에서 프리아스가 처음이다.

프리아스의 최종 성적은 ⅔이닝 10피안타 8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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