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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록, 무릎 인대 파열로 아시안게임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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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축 공격수 윤일록(22·FC서울)이 무릎 부상으로 인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잔여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됐다.

윤일록은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A조 2차전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1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윤일록은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무릎 인대가 50~60% 파열돼 경기 출전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회 규정상 이미 경기가 시작된 지금은 부상 선수를 다른 선수로 대체할 수가 없다. 따라서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남은 20명의 선수로 잔여 경기를 치러야 한다.

윤일록은 소속팀으로 복귀하지 않고 부상을 치료하면서 동료들과 함께 대표팀에 머물 계획이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라오스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미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으로서는 부담이 적은 경기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타박상을 입은 '와일드카드' 공격수 김신욱(26·울산 현대)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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