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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축구, FIFA 랭킹 역대 최저 6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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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저녁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천선경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패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박종민기자

 

한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역대 최저인 63위까지 추락했다.

FIFA가 18일(한국시간) 발표한 9월 세계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달보다 6계단이 떨어진 63위에 머물렀다.

63위는 FIFA 랭킹 선정이 시작된 이래 한국 축구가 기록한 가장 낮은 순위다. 종전 최저 기록은 1996년 2월에 기록한 62위다.

아시아 국가 랭킹은 오히려 한 계단 상승했다. 56위였던 요르단이 69위로 떨어진 탓이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이란(44위), 일본(48위), 우즈베키스탄(58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9월 들어 두 차례 A매치를 치러 1승1패를 기록했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첫 A매치였던 베네수엘라전에서 3-1로 이겼지만 우루과이에게는 0-1로 졌다.

9월 A매치는 신태용 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진행됐다. 10월부터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된 독일 출신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한편, 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아르헨티나도 2위를 유지했다. 콜롬비아는 한 계단 상승해 3위로 올라섰고 네덜란드가 3위에서 4위가 됐다. 벨기에, 브라질, 우루과이, 스페인, 프랑스, 스위스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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