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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의원 14명 "朴대통령 통일정책 지지"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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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3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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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하원의원 14명이 22일(현지시간) 우리 정부의 통일 정책을 지지하는 내용의 공개 서한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지한파 의원모임인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인 민주당 게리 코넬리 의원과 공화당 마이크 켈리 의원 등이 주도해 작성한 이 서한에는 민주당 6명, 공화당 8명의 의원들이 서명했다.

이들 의원들은 서한에서 "한국은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자 긴밀한 파트너이며 친구"라며 "양국이 공유하는 공통된 가치는 자유와 번영의 초석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계속된 도발 행위에 대해서는 확고하고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되 한반도 화해와 통일을 위해 북한과의 평화적인 대화의 길을 모색해온 리더쉽과 의지를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드레스덴 선언에서 밝힌 이산가족 상봉 확대, 인도지원 강화, 교육 문화분야 협력 증진 등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신뢰 구축 프로세스가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한 중요한 정책 우선순위라는 점을 확인하고 DMZ 평화공원 건립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이와함께 "동북아평화협력구상과 드레스덴 연설에서 밝힌 비전을 다시 한번 지지하며 억압과 고통이 사라진 통일 한국을 위해 미 의회는 한국정부와의 계속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외교 소식통은 "미 의원들이 특정 국가원수 앞 공개 연명 서한을 통해 해당국가의 정책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히는 것은 매우 드물다"며 "우리 정부의 구체적인 통일 비전을 미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지지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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