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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미녀' 도우미 화제…中언론 "성형미인?" 흠집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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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대부분이 스튜어디스 지망생

인천 아시안게임 시상 도우미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아시아인들의 축제 '인천 아시안게임'이 대회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시상식 진행요원들의 미모가 세계인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시상식에서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디자인한 생활한복 스타일의 옷을 입고 단아함을 뽐내며 도우미 역활을 수행한 이들은 총 224명으로 총원의 90%가 넘는 204명이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운항과 1학년생이며 나머지 20명이 지난해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시상 요원을 맡았던 인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평균 신장 170cm 정도에 대부분이 20세 안팎이고 몽골 국적의 아리온 자르갈 씨와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한국에 귀화한 이서래 와띠 씨 등 이색적인 이력을 가진 이도 있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들은 약 3개월간의 강훈련을 소화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양쪽 무릎으로 종이 한 장을 떨어뜨리지 않는다거나 책을 머리위에 올려놓고 걷기 등 강도높은 훈련을 견뎌내며 대회를 준비했다.

AFP통신도 23일 "아시안게임의 메달 세리머니 걸들이 '미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며 시상식 도우미들을 조명했다.

AFP통신은 "북한에 미녀 응원단이 있다면 남한은 시상식 도우미들이 있다"며 "많은 남쪽 사람들이 북한 미녀 응원단의 불참에 마음 아파했지만 시상식 도우미들에게도 스포트 라이트가 쏠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를 시기하는 이들도 있었다.

중국 중경신보는 22일 '아시안게임 도우미는 성형을 안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도우미들의 성형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 중경신보는 한국의 성형문화를 주 내용으로 다루면서 "한국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스타나 스포츠 스타들의 성형은 정상"이라고 악의적인 내용을 담았다.

이에 아시안 게임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의 시상식 도우미의 90%는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운항과 학생으로 스튜어디스 업무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있다"며"이들은 모두 천연미인"이라고 성형 의혹을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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