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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유연성 "아쉬운 것 말하자면 끝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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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자료사진/노컷뉴스)

 

"그동안 계속 이겼던 상대였는데…"

금메달에 대한 기대가 누구보다 컸기에 스스로 결과를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아 보였다.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배드민턴 남자복식 우승을 노렸던 이용대(삼성전기)과 유연성(수원시청)은 아쉽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28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에서 모하마드 아흐산, 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에 세트 스코어 1-2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세계랭킹 1위. 결승전은 세계랭킹 1-2위의 맞대결이었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그동안 국제 무대에서 아흐산과 세티아완을 꺾었을 때가 더 많았다. 자신감이 컸기에 결과는 더 아쉬웠다.

이용대는 "일단 욕심을 부렸던 것이 가장 아쉽다. 첫 세트를 이기고 있다가 뒤집어진 것이 생각이 많이 났고 그 부분이 아쉽다. 그동안 계속 이겼던 상대였는데 점수가 붙으면서 가니까 신경이 쓰였다. 아쉬운 것을 말하자면 끝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연성도 "상대가 바람을 잘 이용하는 선수들이라 우리가 먼저 네트를 점령했다면 쉬운 경기가 됐을텐데 아쉽다. 상대가 차분하게 네트 플레이를 잘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패배로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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