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제공 = 캘러웨이)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배상문은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골프장(파72·720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2014-2015 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배상문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며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배상문이 4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면 2013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날 배상문은 2번홀부터 6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7번홀(파3)과 13번홀(파4)에서 1타씩을 잃어 공동 선두를 잠시 허용했지만 15번홀(파3)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다시 기세를 올렸고, 17번홀(파4)에서 이글 퍼트, 18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렸다.
잭커리 블래어(미국)가 4타 뒤진 12언더파 204타로 2위, 쿠처(미국),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등이 5타 뒤진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로 배상문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