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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新 풍속도…선배는 '같이' 후배는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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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와 루한(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최근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연이어 이탈하면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90년대를 대표하던 원조 그룹들이 재결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돌 왕국'이라 불리는 SM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이 같은 현상의 중심에 섰다. 탈퇴 혹은 퇴출, 팬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 제시카가 떠나며 소녀시대는 8인 체제로 전환됐다. 또 절정의 인기를 누리며 승승장구하던 엑소(EXO)는 크리스에 이어 루한까지 중국인 멤버들이 연이어 탈퇴 선언을 하며 흔들리는 중이다.

여기에 슈퍼주니어의 성민이 배우 김사은과의 결혼을 공식 인정하며 또 한 번 팬들을 놀라게 했지만, 다행히 팀 활동은 계속해서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5년차를 맞은 엠블랙도 이준과 천둥의 탈퇴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13일 한 매체는 이들이 소속사와 계약이 끝나 팀을 탈퇴한 후 개인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제이튠캠프 측은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는 것은 사실이나 탈퇴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일축했지만, 멤버인 지오와 미르가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며 관심을 집중시키는 중이다.

12년만에 컴백한 그룹 god(사진=황진환 기자)

 

반면, 90년대를 휩쓸었던 선배 가수들은 다시 팬들 곁을 찾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 여름 '왕년의 오빠들' god가 완전체로 돌아왔고, 플라이투더스카이(환희·브라이언), 버즈도 신곡을 내며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들은 컴백 후 음원 차트를 휩쓸며 녹슬지 않은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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