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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주춤…슈라이너스 1라운드 공동 7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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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자료사진=캘러웨이골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에서 활짝 웃었던 배상문(28, 캘러웨이)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배상문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 · 7,25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공동 79위에 자리했다.

배상문은 지난 13일 2014-2015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3년 5월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이후 17개월 만에 거둔 통산 2승째.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도 기대를 모았지만, 상승세가 잠시 꺾였다.

그린 적중률이 55.56%에 불과할 만큼 아이언샷이 흔들렸다. 그나마 15~16번홀 연속 버디와 함께 1라운드를 마무리한 것이 위안이지만, 7언더파 공동 선두인 스튜어트 싱크(미국),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와 7타 차다.

싱크와 레어드가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재러드 라일(호주)의 선전도 화제다.

라일은 1999년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2012년 3월 백혈병 재발로 잠시 골프채를 내려놓았다. 올해 7월부터 2부 투어를 통해 복귀했고,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5언더파 공동 4위로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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