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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극적 4강 기세로 준PO 1차전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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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았다. (자료사진=LG 트윈스)

 

LG는 페넌트레이스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쳤다. 17일 마지막 경기에서야 4위를 확정했다. 막판 3연패를 당했지만,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쥔 만큼 기세는 무서웠다. NC 김경문 감독이 경계한 것도 바로 LG의 기세였다.

여기에 지난해 11년 만에 치렀던 가을야구의 경험도 더해졌다. 결국 경험이 부족한 NC를 초반에 몰아치며 서전을 장식했다.

LG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회초에만 6점을 얻어내며 13-4로 승리했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진 7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간 경우는 세 차례다.

마지막까지 순위 다툼을 하느라 쉴 틈도 없었지만, LG 선수들은 편안해 보였다. 양상문 감독도 "의외로 긴장이 안 된다. 오히려 그저께 더 긴장했다"면서 "어려운 경기를 많이 해서 단련이 됐다. 긴장감 있는 경기를 계속 이겨냈다. 마지막 두 경기에서 선수들이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은 오히려 편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기적 같은 포스트진출의 상승세는 1차전 1회로 이어졌다.

첫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른 NC 이재학을 흠씬 두들겼다. 1번 정성훈의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3번 박용택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4번 이병규(7)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이진영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4점을 냈고, 2사 후 김용의도 안타를 치면서 이재학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NC는 부랴부랴 태드 웨버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이미 LG 타선은 불이 붙었다. 최경철이 3점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1회초에만 6점을 뽑았다.

승부는 단숨에 LG쪽으로 기울었다.

2회말 1점을 내줬지만, 3회초 다시 1점을 추가했다. 2사 1루에서 브래드 스나이더의 깜짝 도루에 NC 실책까지 겹쳤고, 김용의의 내야 안타로 7점째를 만들었다. 5회초에도 박용택의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얻었다.

5회말 1실점 호투를 펼치던 선발 류제국이 선두타자 모창민의 머리에 맞는 공을 던져 퇴장을 당했다. 갑작스런 선발 투수의 퇴장에 흔들릴 수도 있었다. 이어 등판한 윤지웅도 안타 2개를 맞고 1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신재웅이 급한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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