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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소사의 사흘 휴식 후 등판 카드는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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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선발 등판하는 헨리 소사. (자료사진=넥센 히어로즈)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넥센의 1승을 헨리 소사가 책임질 수 있을까.

염경엽 감독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염경엽 감독이 일찌감치 예고한 그대로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등판 후 사흘만 쉬고 4차전 마운드에 오른다.

소사의 회복력을 믿는 염경엽 감독의 필승 카드다.

소사는 흔히 말하는 강철 어깨로 유명하다. 지난해 KIA에서 뛸 때부터 100구는 기본으로 넘겼다. 올해 평균 투구 수는 107.7개다. 투구 수가 많아져도 구속은 전혀 줄지 않는다. 그만큼 회복력도 남다르다.

염경엽 감독도 1차전을 앞두고 "투구 수는 100~11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 4일 로테이션이었다면 130개 이상도 던질 수 있다"면서 "소사는 투구 수가 90개를 넘어가야 150km를 계속 찍는다. 좋냐, 안 좋냐는 구속이 아니라 공이 뜨는 여부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넥센은 선발 자원 문성현이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결국 소사와 앤디 밴 헤켄, 오재영 등 3명의 선발로 플레이오프를 꾸리게 됐다. 다른 선발 투수를 찾아 4명을 맞추기보다 가장 강력한 카드만 쓰겠다는 복안이다.

일단 1차전은 결과적으로는 성공이었다. 팀이 이겼기 때문이다. 소사는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넥센은 소사가 내려간 뒤 경기를 뒤집고 6-3으로 이겼다.

이른 강판과 함께 소사는 예상했던 100~110개의 투구 수보다 적은 84개만 던졌다. 사흘 휴식 후 4차전 선발 등판이 결정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어깨를 아꼈다. 대신 불펜이 더 많은 공을 던졌다. 4차전에 나서는 소사의 어깨도 1차전보다 무거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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