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에서 학교 급식 비리가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진보신당 경남도당은 "관내 모든 학급에 대해 급식 비리 수사를 확대하고, 급식비리를 장려한 도교육청과 고영진 교육감은 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당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6월 256명의 교장과 교사가 급식 비리로 경찰 수사를 받은데 이어 두 달여 만에 60여명의 교장과 행정실장이 또다시 뇌물수수로 적발됐다"며 "이들 중 5명은 6월에 적발된 급식비리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학부모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당은 "모든 급식비리의 원인이 수의계약이라는 것을 정녕 몰랐던 것이 아니라면 이는 고영진 교육감의 업무태만이자 급식비리를 사실상 방조하였다는 증거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남도당은 "관내 모든 학급에 대해 급식비리 수사를 확대하고, 급식 비리 원천인 수의계약과 최저가 입찰 등 그동안 문제가 된 모든 제도를 폐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해 아이들에게 바른 먹거리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