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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해킹 여파…포털들 저마다 '집안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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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가 운영하는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 3천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포털업체들은 서둘러 집안 단속에 나섰다.

포털업체는 다른 인터넷 사이트와 비교하면 보안이 철저히 이뤄지는 편이어서 그동안 해킹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보고 더이상 안심할 수없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네이트·싸이월드와 같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 중이다.

다음 관계자는 "사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안전점검을 시작했으며 아직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는 해킹 위험을 찾지 못했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50여명의 보안 인력을 비상 대기시켜 놓았다"고 밝혔다.

NHN도 외부에서의 공격 등 이상 징후를 재점검했으나 특이 사항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NHN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비밀번호 바꾸기 캠페인 등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NHN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한 비밀번호 바꾸기 캠페인을 강화하고 개인정보 보호 블로그(http://privacy.naver.com/)를 통해 관련 정보 등을 공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전자상거래의 특성상 개인정보 신뢰가 중요한 온라인 쇼핑몰들도 다시 한번 내부 점검에 나섰다.

옥션과 G마켓은 특별 점검과 함께 당분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체들은 아직 네이트와 싸이월드가 당한 해킹 방법 등이 알려지지 않아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한계가 있다고 호소했다.

한 포털업체 관계자는 "포털사이트의 보안은 대개 최고 수준이다. 그런데 이처럼 해킹으로 대규모 정보가 유출됐다는 것은 신종 수법일 수 있다는 의미"라며 "자체적으로 보안을 다시 점검하고 있지만 정확한 수법을 알지 못하는 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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